'보다'의 재구성

- 기간 2025.06.17 ~ 2025.06.21
- 장소 모두미술공간 1 전시실
- 대상 전연령 (*일부 작품 연령 제한)
- 전시부문 대관전시
- 관람료 무료
- 문의 02-760-9797 | 010-8496-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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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화요일 / 금요일 / 토요일
14:00, 16:00
퍼포먼스 진행 (약 15분)
상세내용
참여작가
배명인
화
이승규
기획
배명인
주최/주관
이승규, 배명인, 화
홍보 디자인
박채은
후원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관람 시간
매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들어가는 말
보다: [동사] 눈으로 대상의 존재나 형태적 특징을 안다.
눈의 감각이 제한된 사람으로서 세상을 ‘본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
눈으로 세상을 보고싶지 않은 사람의 ‘보는’ 감각에 대한 이야기
눈을 들여다 ‘보고’ 눈을 ‘보임’으로써 읽고 듣고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
이들에게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들은 본다는 행위를 어떻게 감각할까?
세 작가는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각자의 ‘보다’에 대해 탐구하고 재구성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시각에서 벗어나 여러 ‘보는’ 감각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봄’에 대해 탐구하는 길을 열고자 한다.
작품 미리보기
이승규 <내게 보여지는 세상>
작가는 태어나면서부터 황반변성이라는 저시력 장애를 지닌 채 살아왔다.
그래서 평범하지만 그렇지 못한 삶에 익숙하다.
본 전시에서 작가는 세 가지 사진 시리즈를 엮은 <내게 보여지는 세상>을 통해
직업, 취미, 일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선과 도전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보다’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재구성한다.
자유로움
사진 시리즈 <자유로움>은 작가가 제2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예술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감각들과 표현의 자유를 담고 있다.
우리는 때때로 ‘정석’이라는 틀에 박혀 있는 제한적이고 일률적인 움직임들을 추구하곤 한다.
보고 따라하는 것에 익숙한 환경에서 작가는 시각의 한계로 인해 정석을 쫓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제약은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열정의 시간
보장구의 발달로 인해 작가는 예전에 누리지 못했던 취미인 블록 만들기와 사진 찍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릴 적 누리지 못했던 즐거움을 누리게 된 순간 그것은 보통의 취미와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열정의 시간>에서 작가는 즐거운 순간 한 조각에 쏟아낸 열정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나만의 시선
<나만의 시선>에서는 작가가 일상에서 바라보는 시선의 다양성을 드러내고 있다.
평범함을 벗어나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작가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어떤 것에서 불합리함을 경험하고 있는지를 그려낸다.
작가는 자신이 집에서 벗어나 전시실까지 오면서 포착한 순간들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화 <이건 내 것이 아니야>


화는 시각 BIID 증후군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시각이 없다고 느끼지만 그의 물리적 눈은 세상을 명백히 인식한다.
작가는 덧붙여진 플라스틱과 퍼포먼스를 통해 실제 몸, 정신적 몸 사이의 괴리를 열어 보이고,
이 모순된 감각의 존재를 세상에 외치고자 한다.
* 화요일, 금요일, 토요일 각 14:00, 16:00 에 약 15분간 퍼포먼스 작품이 진행됩니다.
(사전 예매 없음, 자유 관람)
* 토요일 퍼포먼스 두 회차에는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제공됩니다.
* 퍼포먼스는 만 15세 미만 관람 불가입니다.
* 퍼포먼스 트리거 경고
· 가정폭력, 아동학대, 자해, 사고, 심각한 상처 등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공연 중, 배우가 관람객의 몸에 오브제를 붙이는 과정에서 가벼운 신체 접촉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퍼포먼스가 없을 때에는 연령 제한 없이 자유롭게 퍼포먼스 공간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배명인 <I see you>

작가는 눈을 통해 세상을 듣고 읽고 해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슷비슷하지만 제각기 개성을 가진 눈들을 설치하고, 관객이 각 존재들과 눈을 맞출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관객은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한 눈과 눈빛을 들여다보면서
눈을 보는 행위의 언어성을 감각하고 해석해낸 것들을 재구성해볼 수 있다.
관람 안내
상시 도슨트
작가 세 명이 공간에 상주합니다.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작가에게 직접 질문해주세요.
작품 터치 가능
모든 작품 터치 가능합니다. 자유롭게 작품을 만지고 느껴보세요.
(고의적으로 작품을 훼손할 시 관람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접근성 안내
- 휠체어 및 유아차 접근 가능합니다.
- 별도의 접근성 매니저가 안내 데스크에 상주합니다.
- 6/21(토) 종일 수어통역사가 전시장에 상주합니다.
- 색약보정 안경, 필담 코너, 휠체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간단한 점자 공간배치도가 제공됩니다.
- 관련 문의 또는 이동 지원이 필요하신 경우 하단 문의 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문의
02-760-9797 모두미술공간
010-8496-3996 배명인